고양이는 사람과 오랫동안 생활한 동물중 하나입니다.
야생에서 자라며 쥐를 잡아먹기도 하고, 사람 옆에서 쓰다듬을 받으면 지내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집 안에서 키우는데에 있어 기본적인 사항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음식
고양이는 개와같이 육식동물이지만 다른점이 있습니다.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을 몸에서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개 보다 2배 이상의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개사료를 장기간 급여하면 절대 안됩니다.
고양이 사료에는 따로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어 고양이에게 적합한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참고로 사료에 "byproduct", 부산물이 들어있다면 되도록이면 고양이에게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들은 육식 동물이니만큼 육류를 잘 먹습니다.
사실 사료보다 갈은 닭이 고양이 몸에 훨씬 더 좋아요.
그래서 닭을 갈아 타우린, 연어오일, 그리고 각종 영양분을 첨가해서 만드는 생식을 먹이기도 합니다.
(http://blog.naver.com/61447/80075322967 생식 만들기 참고.)
2. 물
고양이들은 물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먹는 음식에서 수분을 섭취하려고 하지요. (쥐를 잡아먹던 습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습성으로 인해 하부요로계질환 (FLUTD: 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s)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래서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는 분수를 설치하기도 하고, 집안 여러군데에 물그릇을 둬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해야합니다.
사료를 먹는 고양이들은 물 마시는것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하고요, 생식을 먹는 고양이들은 걱정 안해도 됩니다.
고양이들은 우유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사실 사람이 먹는 우유는 고양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은 커가면서 유당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사람이 먹는 우유를 장기간 먹다보면 설사를 하면서 많이 아프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려면 유당이 없는 락토즈프리(lactose-free)우유나 고양이용 우유를 주는것이 알맞습니다.
3. 배변훈련 (모래)
고양이들은 배설물을 모래를 파서 넣고 다시 덮어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합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이런 습성이 있어서 배변훈련 하기에는 아주 쉽습니다.
모래는 고양이용 모래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cat litter)
놀이터에 있는 모래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쓰면 안됩니다.
4. 중성화 수술
암컷고양이는 2달에 한번씩 새끼를 낳을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의 발정 때문입니다.
개는 유혈생리 동물이지만, 고양이는 무혈생리 동물이면서 발정만 옵니다.
고양이는 배란기가 없고, 교배후 배란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임신률은 매우 높습니다.
암컷들은 발정이 오면 숫컷고양이를 찾기 위해 크게 웁니다. 엉덩이를 치켜들고, 포복자세로 교배를 위해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교배를 하지 않으면 계속 주기적으로 발정이 올것 입니다.
수컷고양이들은 발정이 주기적으로 오지는 않지만 생후 6개월정도 부터는 번식능력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되면 (보통 6개월 이후)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영역표시를 하기 시작합니다.
스프레이의 냄새는 농축된 오줌 같은데, 옷가지나 가방. 커텐에 베어들면 그 냄새를 빼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컷고양이들은 발정난 암컷고양이를 찾기 위해 가출을 시도합니다.
암컷고양이들은 자궁축농증에 걸리 쉽고, 발정이 올때마다 살이 빠질만큼 스트레스입니다.
수컷고양이들은 스프레이를 함으로써 집에 더러운 냄새가 베어버리기도 하고, 가출해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위험요소들을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중성화 수술 후에는 암컷고양이들은 더이상 발정의 고통을 겪지 않을것이며, 수컷고양이들은 스프레이를 하지 않을겁니다.
5. 수면
고양이들은 하루 24시간중 평균 16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합니다.
아기고양이들은 더 오랫동안 자기도 합니다.
6. 발톱
고양이들의 발톱은 나와있지 않아서 아주 조용하게 걸을수 있습니다.
만약 자주 깎아주지 않으면 발톱들은 아주 뾰족하게 자랍니다.
고양이들은 긁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이런 습성때문에 가구나 매트리스에 흠집을 낼 수 있습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고양이들이 잘 긁지 않는 실크같은 천이나 부드럽고 반짝이는 천을 펼쳐두고, 발톱을 바싹 깎아주는것입니다.
어떤 몰상식한 수의사들은 발톱제거 수술을 하라고 권유할수도 있지만, 이건 사람으로 친다면 손마디를 잘라버리는 무서운 수술입니다.
고양이들에게는 아주 고통스런 수술이고, 어떤 경우에는 발톱이 다시 자라나면서 평생 불구로 지낼수 밖에 없게 됩니다.
고양이들이 긁기 좋아하는 스크래쳐(scratcher)를 사줘서 캣닢을 뿌려줌으로 그곳에만 긁게 훈련시킬수 있습니다.
7. 캣닢
캣닢은 허브종류중 하나로써,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고양이들마다 좋아하기도 하고, 반응이 아예 없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이 캣닢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서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또 싫어하는 음식도 먹게 할수 있고요.
8. 애정표현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을때 그르릉(purr)하는 소리를 냅니다.
목에 손가락을 대보면 알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기분이 좋을때 사람 다리에 비비고 가기도 합니다. 자신의 배부터 꼬리까지 살살 다리에 훑고 갑니다.
9. 그루밍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면서 털 정리를 합니다.
개와는 달리 고양이들은 1년동안 목욕을 안해도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루밍을 하면서 많은 털을 먹어서 "헤어볼"이 생겨서 힘들어 할수도 있습니다.
헤어볼이 계속 생기는걸 막기 위해서는 싱싱한 캣글라스(혹은 아주 연한 풀)를 주기도 하고, 헤어볼약을 주기도 합니다.
털을 너무 많이 먹지 않게 하기위해 매일 빗으로 빗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 의사소통
고양이들이 꼬리를 흔드는 방법이 개들과는 다릅니다.
고양이들이 꼬리를 세게 흔들면서 내리친다면, 기분이 나쁜것입니다. 조금 짜증이 나려고 하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꼬리를 끝만 살살 빨리 움직인다면 흥미로운걸 찾았기 때문입니다.
꼬리를 완전히 세우고 끝만 살살 움직이면서 걸어온다면 난 니가 좋아..라는 뜻입니다. (절대 공격하지 않음.)
고양이들이 등을 굽히고 옆으로 보면서 털을 다 세웠다면 공격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11. 털빠짐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1년 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털날림이 심합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털날림이 더욱 심해지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매일 빗어주기도 하고, 모질에 좋은 영양제를 먹여서 털이 덜 빠지게도 합니다.
겨울에는 옷에 털이 붙어있음은 물론이고, 입, 손, 심지어 밥에도 털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모질에 좋은 영양제는 Halo제품의 드림코트가 있으며, 빗중에서도 furminator라고 불리는 빗으로 숱을 쳐줘서 털이 덜 날리게 할수 있습니다.
12. 구충
고양이들은 태어나서 엄마젖을 먹을때 기생충에 감염이 됩니다.
개와는 달리 엄마 젖을 먹으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젖을 많이 못 먹은 애들은 기생충이 없기도 합니다.
구충약은 생후 2개월부터 먹일수 있으며, 사람이 먹는 구충제는 너무 독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먹여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파리도 잡아먹고, 여러가지 기어다니는 벌레를 잘 잡아먹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구충을 해줘야합니다.
또한 여러 기생충은 사람도 옮을수 있습니다.
배설물에서 흰색 실 같은게 나오거나 토사물에서 발견된다면 이건 회충입니다. (roundworm)
항문 주위에서 흰색 쌀알같은것이 발견되었다면 촌충입니다. (tapeworm)
13. 여러가지 질병
범백, 허피스, 칼리시, 클라마디아는 예방주사를 맞춥니다.
범백은 고양이의 백혈병 (feline leukemia)로써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예방주사를 맞춤으로써 병에 걸리지 않게 할수 있습니다.
예방주사는 생후 2개월부터 맞을수 있습니다.
광견병 예방주사도 맞추시고요.
곰팡이 피부염은 털이 빠지면서 매우 간지러워 하는 병입니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욕을 하면서 치료하면 됩니다.
여러가지 질병은 외출하는 고양이가 아닌이상 큰 위험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질병은 고양이들끼리 전염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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